위기의 바이든, 그의 인터뷰에서 포착한 시사점 6가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7월 5일 위스콘신 주 매디슨에서 ABC 뉴스 앵커 조지 스테파노풀로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밝혔는데요. 지난주 토론에서의 부진에 대해 변명했고, 후보 사퇴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 인터뷰는 지난주 바이든의 부진한 토론 이후 처음으로 방송된 인터뷰였으며, 이는 민주당 내부에서까지 불거지고 있는 후보 교체론을 반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대화였습니다. 다음은 바이든의 ABC News와의 인터뷰에서 얻은 6가지 시사점입니다.

해당 토론은 큰 문제가 아니었고 단지 몸이 좋지 않고 운이 없었을 뿐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토론 전  몸이 아프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것이 나쁜 사건인지 아니면 더 심각한 상태의 징후인지 묻는 질문에 바이든은 그러한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피로감이 심해 코로나19 검사까지 받았다며 토론 당시 자신의 기분이 어땠는지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그동안 토론을 전후해서 바이든의 건강상태가 어떠하였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진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힌 관계자들의 발언이 알려지며 혼란을 주었습니다. 결국 백악관은 대통령이 실제로 자신의 병에 대해 의사를 만났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백악관 대변인은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기자들에게 바이든이 사건 이후 의사의 구두 진료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반응형

바이든, 부진을 자책하면서도 새로운 변명을 내놓아

대통령은 자신의 토론을 다시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상황이 얼마나 나빴는지 아느냐는 질문에 그는 “나 외에는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라고 말했는데요.

 

또 한 가지 새로운 변명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의 토론 태도를 지적한 것인데요. “내가 질문에 대답하고 있을 때에도, 마이크가 꺼졌을 때에도 그가 여전히 소리를 지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힘든 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나를 산만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그것을 비난하지는 않지만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이든, 인지 테스트를 받지 않을 것이며 결과도 공개하지 않을 것

바이든은 스테파노풀로스에게 “나는 매일 완전한 신경학적 검사를 받는다”라고 말하면서 인지 및 신경학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인지 테스트와 신경과 전문의의 검사를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바이든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아무도 내가 그래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내가 괜찮다고 하더군요.”

금요일에 발표된 분석에서 현직 신경외과 의사인 CNN 수석 의학 특파원 산제이 굽타 박사는 바이든에게 철저한 인지 및 신경학적 검사를 받고 그의 결과를 공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굽타는 토론에서 바이든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썼습니다. 보다 세밀한 인지 검사는 "표시되는 증상에 대해 더 간단한 설명이 있는지 또는 더 우려되는 사항이 있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728x90

바이든,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트럼프에게 졌다는 사실 부인

진행자가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묻자 바이든은 긍정했습니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여론 조사 결과도 많이 있었지만 결국은 뒤집어 낸 것을 증거로 들었습니다. 대통령은 자신이 뒤처지기 전에 특정 여론 조사를 언급하면서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바이든, 후보 사퇴는 없어

바이든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트럼프를 이길 수 없다고 확신한다면 사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능하신 주님이 내려오실 경우에만"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사실상 사퇴를 거부한 것입니다.

스테파노풀로스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동맹국, 민주당, 하원, 상원의 친구들과 지지자들로부터 당신이 계속 남아 있으면 하원과 상원을 잃게 될 것이라고 걱정한다는 말을 들으면 어떻게 될까요? 바이든은 이 질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한 다른 민주당 지도자 중 자신만큼 외교 정책에 대한 통찰력을 갖고 있는 후보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하원의원 4명은 바이든에게 물러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매사추세츠 주지사 마우라 힐리(Maura Healey)는 금요일 바이든에게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치기 위한 당의 최선의 선택인지 “신중하게 평가”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버지니아 상원 의원 마크 워너는 바이든의 재선의 미래에 대해 상원 민주당 의원들이 같은 입장을 취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는 백악관에 추가 압력을 가하는 것입니다.

바이든, 위스콘신 집회에서 세를 과시

바이든은 ABC 인터뷰 직전 위스콘신에서 열린 유세 집회 무대에 오르면서 유권자들의 우려를 직접 마주했다. 한 집회 참석자는 “조, 성화를 넘겨주세요”라고 적힌 팻말을 펼쳤습니다.

그 집회 동안 바이든의 연설은 생동감 넘치고 활력이 넘쳤습니다. 하지만 그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이 시기에 자신의 말 하나하나가 분석되고 주의 깊게 조사될 것임을 깨닫는 것 같았습니다. 그는 “2020년에 다시 트럼프를 이기겠다”라고 다짐했지만 이내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그런데 우리는 2024년에 다시 할 것”이라고 정정했습니다.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비난하면서 상대가 “10억~5조 달러가 아닌 50억~5조 달러의 감세를 추가로 원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나이에 대한 비판에 대해 자신의 성과를 언급하며 지지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2024.05.18 - [분류 전체보기] - 모나리자 그림의 배경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다

모나리자 그림의 배경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다

2024.05.08 - [분류 전체보기] - 닌텐도는 스위치 후속작을 2025년 3월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닌텐도는 스위치 후속작을 2025년 3월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4.05.01 - [분류 전체보기] - 트럼프 입막음 재판 9일차의 시사점

트럼프 입막음 재판 9일차의 시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