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헬렌과 밀튼으로 초토화된 플로리다, 탄소중립주택으로 난관 돌파 예정

2024년 4월 플로리다 코르테즈의 헌터스 포인트 주택을 보여줍니다. 미국 최초의 "순 제로" 단독 주택 개발로 알려진 헌터스 포인트는 미국에서 가장 지속 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적이며 허리케인에 강한 주택을 자랑합니다.

넷 제로 주택

윌리엄 풀포드는 2023년에 버지니아 비치, 버지니아에서 플로리다의 새로운 워터프론트 개발 지역으로 이사했습니다. 새로 이사한 집은 사라소타 만과 탬파 만 남서부 사이에 위치한 브레이든턴 비치 근처로, 은퇴한 맞춤형 주택 건축업자인 풀포드가 꿈꾸던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곳이었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헌터스 포인트 커뮤니티의 개발업체인 펄 홈즈는 이 부동산을 미국 최초의 '넷 제로' 단독 주택 개발 지역으로 홍보했습니다. '넷 제로'는 태양광 패널을 통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남는 에너지를 저장하거나 전력망에 되팔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대부분의 전력이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화석 연료인 천연가스를 태워 생산되는 플로리다 주에서 중요한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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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주택들은 미국에서 가장 지속 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적이며 허리케인에 견딜 수 있는 주택으로도 손꼽힙니다. 주택을 둘러싼 도로는 의도적으로 침수되도록 설계되어, 집 자체는 침수되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전력선과 인터넷선은 바람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하에 매설되었고, 튼튼한 콘크리트 벽, 허리케인 방지 창문과 문은 단열재로 보강되어 폭풍에 대한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기후 회복력과 폭풍 보호 기능이 이 집들의 설계에 포함되었습니다. 2023년 2월부터 주민들이 이주하기 시작한 이후 몇 차례의 폭풍이 이곳을 지나갔지만, 최근 몇 주 동안 헬렌과 밀턴 허리케인이 그 기능을 진정으로 시험했습니다. 

2024년 10월 10일, 플로리다 주 안나 마리아 섬의 브레이든턴 비치에 있는 도로변에 쓰러진 야자수가 줄지어 서 있는 모습.

헌터스 포인트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주민들은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하기 전에 의무적인 대피 명령을 따랐지만, 76세의 풀포드는 아내 수앤과 함께 허리케인 헬렌 때와 마찬가지로 남아있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들은 물과 식료품을 비축하고, 차를 높은 지대로 옮겼으며, 모든 파티오와 뒤뜰 가구를 묶어두었습니다. 차고에 있던 모든 물건도 2층의 생활 공간으로 옮겼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수앤은 구명조끼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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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포드는 "이 집의 튼튼함과 강력함을 확신합니다. 정말 잘 지어진 강력한 집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심이 됩니다. 폭풍해일이 온다고 해도 우리는 충분히 높은 곳에 있다고 느낍니다." 허리케인 밀턴은 헌터스 포인트에서 차로 약 30분 남쪽에 있는 시에스타 키에 수요일 밤 상륙했습니다. 이 폭풍은 플로리다의 넓은 지역을 파괴했고, 헌터스 포인트 주변 지역인 애나 마리아 섬과 브레이든턴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에는 18인치 이상의 비가 쏟아졌으며, 이는 해당 지역에서 1,000년에 한 번 있을 수 있는 강우량이었습니다. 

밀턴은 플로리다 전역에서 25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전력 공급을 중단시켰으며, 헌터스 포인트가 위치한 마나티 카운티도 포함되었습니다. 그러나 풀포드와 그의 이웃들은 전기를 계속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헌터스 포인트 개발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마샬 고부티는 인터뷰에서 "주변 모든 곳이 새벽 5시쯤 전력이 나갔지만, 우리의 집들은 여전히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왜 우리가 이렇게 했는지 시험해본 결과였죠."라고 말했습니다. 

두 번의 허리케인을 모두 버틴 주민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헬렌 때의 강력한 해일과 밀턴 때의 강풍에도 그들의 집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태양광과 배터리 저장 시스템 덕분에 그들은 밤새도록, 그리고 그 이후 며칠간 계속해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풀포드는 "사람들이 여기를 제대로 살펴보고 주목하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이 변하고 있습니다."라며 매년 더 강력해지는 폭풍을 언급했습니다. 

건설 노동자들이 2024년 4월 폭풍우로 인해 날아가지 않도록 지붕의 높은 수직 이음새에 태양광 패널을 단단히 고정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폭풍 방지 성공 사례

고부티가 헌터스 포인트의 설계 과정을 시작할 때, 집들이 카테고리 5 허리케인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리드 넷 제로 인증(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Net-Zero Certification)을 받은 주거 개발지라고 미국 그린 빌딩 위원회가 밝혔습니다. 

각각의 3층 주택은 다음과 같이 설계되었습니다. 지상층은 차고로, 침수 시 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홍수 통풍구가 설계되어 있습니다. 생활 공간은 2층부터 시작하며, 해수면에서 16피트 이상 높게 지어졌습니다. 지붕에서 기초까지 스틸 스트랩이 건물 전체를 단단히 고정하며, 태양광 패널은 지붕의 수직 이음선에 단단히 고정되어 폭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 지역은 주요 홍수 지역에 위치해 있어 플로리다 건축법에 따라 주택을 높여야 했습니다. 개발업체는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3피트 이상의 흙을 채우는 대신, 안전을 위해 7피트를 사용했습니다. 고부티는 "만약 물이 차고로 들어온다고 해도, 우리는 침수를 방지하는 통풍구가 있어 괜찮습니다. 여전히 9피트의 차고가 남아 있습니다. 물이 차고까지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하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들은 비용이 수반됩니다. 커뮤니티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집들은 140만 달러에서 190만 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같은 지역의 다른 신축 주택들은 최소 60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허리케인 방지 주택을 직접 건축한 경험이 있는 맞춤형 주택 건설업자인 풀포드는, 자신의 새로운 플로리다 집의 건축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86채 중 31채가 완공된 상태로, 여전히 건설 중입니다. 

다행히 허리케인 밀턴은 탬파 만 남쪽에 상륙해 최대 15피트에 달하는 폭풍 해일이 올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이 지역을 벗어났습니다. 대신 밀턴은 시에스타 키에서 포트 마이어스 비치 사이의 65마일에 걸친 해안에 최악의 폭풍 해일을 몰고 왔습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헌터스 포인트 주민들은 말하며, 더 많은 주택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지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부티는 "태양광, 배터리, 그리고 우리가 집을 짓는 방식은 미래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이 성과를 내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세상이 변화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 시험을 지켜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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