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홍수 피해 지역의 위성사진
이번 주 스페인에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치명적인 홍수는 너무나 광범위하고 심각하여, 우주에서 보면 해당 지역이 마치 내륙 바다처럼 보였습니다.
화요일에 스페인 중부 동부 지역에 단 몇 시간 만에 1년 치의 비가 쏟아지면서 강둑이 터지고 거리에는 급류가 생겼으며, 차량과 다리가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이 참혹한 홍수로 최소 205명이 사망했으며, 이러한 극단적인 폭우는 화석 연료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10월 30일에 촬영된 위성 이미지에 따르면 전례 없는 강우로 원래 건조해야 할 지역이 물로 뒤덮여 발레아레스 해의 일부처럼 보이는 상황입니다. 홍수 지역은 다양한 푸른 색조로 표현되어 있으며, 이달 초까지만 해도 건조했던 땅 (갈색과 녹색)이 물로 뒤덮인 모습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러한 홍수는 해안 지역을 마치 섬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이달 초 위성 이미지에서 거의 눈에 띄지 않던 발렌시아 시내 남쪽을 흐르는 수로는 이제 밝은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그 규모가 얼마나 부풀어 올랐는지를 보여줍니다.
금요일 현재 수십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이며, 구조 및 수습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전후 항공 이미지는 현장의 참상을 더욱 상세히 보여주고 있으며, 해당 지역이 손상 정도를 평가하고 복구 작업에 나서는 긴 여정을 시작했음을 알립니다. 이미지에는 발렌시아의 넓은 지역이 갈색의 탁한 홍수 물로 잠긴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으며, 거리들은 강으로 변했고, 차량들은 구겨진 고속도로에 흩어져 있으며, 다리들은 무너졌고, 수도 처리장이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세계 기후 속성 연구(World Weather Attribution)의 초기 신속 분석에 따르면 이번 주 발생한 폭우는 산업화 이전 기후에 비해 약 12% 더 무겁게 내렸으며, 이러한 사건이 일어날 확률은 두 배 더 증가했습니다. 발렌시아 서쪽에 위치한 치바에서는 화요일에 8시간 동안 19인치의 비가 쏟아졌다고 스페인 기상청 AEMET이 보고했습니다.
신속 분석은 극한 날씨가 발생한 직후 데이터를 분석하여 기후 변화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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