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로잘린 카터
카터 센터에 따르면 영부인으로서 정신 건강 개혁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고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에 대한 롤모델이 되었던 로잘린 카터가 일요일 9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센터는 성명을 통해 로잘린 카터가 조지아주 플레인스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녀의 남편이자 전 대통령 지미 카터는 “로잘린은 내가 성취한 모든 것에서 나와 동등한 파트너였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내가 필요할 때 현명한 지도와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로잘린이 세상에 있는 동안 나는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고 지원한다는 것을 항상 알았습니다.”
카터 센터는 금요일 전 영부인이 호스피스 치료에 들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녀는 지난 5월 치매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남편인 카터 전 대통령은 2월부터 가정 호스피스 간호를 시작했습니다.
지미 카터는 당선된 지 4년 만에 로널드 레이건에게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었는데요. 그의 백악관 임기는 오늘날까지 계속되는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이의 드문 평화 협정을 맺는 것이 포함되었지만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이란 인질 위기로도 특징지어졌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로잘린은 그의 곁에 있었고 그에게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카터 부부는 퇴임 대통령의 활동에 대한 좋은 선례가 되었는데요. 부부의 공동 노력을 통해 "평화를 이루고 질병과 싸우며 희망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애틀랜타 비정부 기구인 카터 센터를 대신하여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일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일요일 노퍽 해군 기지의 휴가 행사에서 군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전 영부인 로잘린 카터가 막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정신 건강과 돌봄, 여성의 권리를 위한 노력으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연휴 동안 여러분의 기도에 카터 가족을 포함시키기를 바랍니다.”라고 심정을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명절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카터 가족을 칭찬했습니다. “그들은 사무실에 많은 은혜를 가져왔기 때문에 정말 놀라운 가족입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로라 부시 전 영부인도 로잘린 카터를 “위엄 있고 강인한 여성”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카터 대통령을 이보다 더 잘 옹호하는 사람은 없었으며 그들의 파트너십은 충성심과 신의의 훌륭한 모범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정신 건강에 대한 오명을 벗기려는 노력에서 중요한 유산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동료 시민들과 함께 카터 대통령과 그 가족에게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두 사람은 공동 성명에서 말했습니다.
백악관을 떠난 뒤 부부는 쿠바, 수단, 북한 방문, 선거 모니터링, 기니벌레병 등 소외 열대병 퇴치 활동 등 전 세계의 소외된 지역을 방문했고 2002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로잘린 카터의 한 가지 위대한 업적은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낙인을 줄이고 정신 건강 치료에 대한 평등과 접근성을 위한 투쟁과 그녀의 노력이 될 것입니다. 그녀는 또한 자신의 모교인 조지아 사우스웨스턴 주립 대학교의 로잘린 카터 간병 연구소에 시간을 내어 장애와 질병을 안고 살아가는 가족과 전문 간병인을 도왔습니다.
1999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은 두 카터에게 미국 최고의 민간인 영예인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그는 그들이 “지구상의 다른 어떤 부부보다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좋은 일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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