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가 650포인트 폭락, 트럼프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적용 확정

 

미국 주식은 이번 월요일에 하락했으며,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할 예정인 관세가 자정 마감 시한에 맞춰 시행될 것에 대비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650포인트(1.48%) 하락하여 43,191에 마감했습니다. 오후 거래에서 다우 지수는 거의 900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회복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1.76%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2.64% 하락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루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취임한 이후 약 6.5% 하락했습니다. "내일, 캐나다에 25%, 멕시코에 25%의 관세가 부과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들이 해야 할 일은 솔직히 말해서 미국 내에 자동차 공장과 다른 것들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관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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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두 무역 상대국이 관세를 피하기 위한 협상 여지가 "없다"라고 말하며, 미국 경제에서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나라들을 "처벌"하기 위해 관세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준비가 완료됐습니다. 내일부터 시행됩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월요일에 행정명령에 서명하여 중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0%로 인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관세가 중국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펜타닐을 줄이기 위한 협상에 나서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공산국가인 중국이 불법 약물의 유입을 막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상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월스트리트의 공포 지수인 VIX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식시장은 대통령 선거 이후 '트럼프 랠리'의 상승분을 모두 상쇄했으며, 가격에 예상되는 상승 압력이 투자자들을 주저하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코넬대학교 정부 및 공공정책 교수인 구스타보 플로레스-마시아스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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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여전히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한 해가 될 수 있지만, 이익을 실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이익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고 볼빈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의 회장인 지나 볼빈은 말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강세장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볼빈은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는 미국과 중국 간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됩니다. 2월 4일에 시행된 초기 관세는 1조 4천억 달러 상당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관세가 부과된 3,800억 달러 상당의 외국산 제품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세금재단 추정치 기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 모든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약속했으므로, 관세 수준은 여전히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와 관련된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미국 내에 생산 설비를 투자할 경우 관세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는 월요일 백악관에서 1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수입품 가격을 올려 미국에서 생산된 상품에 대한 수요를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관세가 일부 미국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관세 인상은 일부 국내 생산자의 생산 비용을 올릴 뿐 아니라, 외국의 보복 관세를 초래해 일부 미국 수출품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국내 생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라고 그들은 보고서에서 언급했습니다. 

UBS 글로벌 자산관리 아메리카 지역 자산 배분 책임자인 제이슨 드라호는 월요일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성장 중심으로 전환되기 전까지 미국 주식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드라호는 향후 성장을 기대하며 "중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식시장은 월요일 아침부터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공급관리협회(ISM)의 최신 제조업 조사 결과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의 경제 활동은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지난달 성장 속도가 둔화되었습니다. 설문조사의 주관식 응답에서는 관세에 대한 우려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오후 트루스 소셜에 "외부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언급하며 시장을 다시 흔들었습니다. 농산물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는 이 관세 계획은 4월 2일에 시행될 예정이며, 정확한 시행 방식은 아직 불분명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물에서 "미국의 위대한 농부 여러분: 이제 미국 내에서 판매할 많은 농산물을 준비할 때입니다. 4월 2일부터 외부 제품에 대해 관세가 부과될 것입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라고 말했습니다. 

CNN의 공포와 탐욕 지수(Fear and Greed Index)에 따르면, 월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시행을 확인한 이후 시장 심리는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졌습니다. 월요일 시장을 끌어내린 주식 중에는 엔비디아(NVDA)가 포함되었으며, 8.7% 하락했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16%로 하락했으며, 이는 불확실성과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반영합니다. 

비트코인은 월요일 오후 약 85,600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지난 하루 동안 8.6% 하락하면서 일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계획 발표 이후의 상승분을 대부분 상쇄했습니다. 한편, 유럽에서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줄어들 가능성에 대비해 재무장을 고려하는 가운데, 방산 업체들의 주가가 월요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WTI 원유(미국 원유 기준)는 OPEC+가 4월부터 석유 생산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후 약 2%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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