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여자축구팀 한국과 무승부로 16강 탈락

 

 

 

 

여자월드컵 2회 대회의 우승국인 독일은 목요일 한국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올해 여자 월드컵에서 탈락했습니다. 독일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였으며 이번 H조 최종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요. 그러나 독일이 가볍게 이기기라는 예측은 한국대표팀의 조소현이 초반에 빠르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빗나가게 되었습니다. 독일의 대표팀의 스타 선수인 공격수 알렉산드라 포프는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독일팀은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며 한국팀과 무승부를 기록했고 조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독일이 탈락하며 모로코는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모로코는 이번이 여자월드컵 첫 출전인데요.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는 콜롬비아를 상대로 1-0으로 놀라운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올랐습니다. 세계 랭킹 2위인 독일이 여자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선수들은 경기 MVP로 선정된 주장 Popp과 함께 거의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했습니다. 독일의 미드필더 레나 오버도르프는 경기 후 기자들에게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순간 중 하나"라고 말하며 선수단의 분위기를 반영했습니다. 포프는 헤더로 2골을 터뜨렸으나 한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불운을 겪었는데요. 

한국팀은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되어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분투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38,945명의 관중들 중 한국 팬들은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되어 있었지만 자신들의 팀을 끝까지 응원하며 목청을 높였습니다. 독일이 캐나다, 브라질과 함께 16강에서 탈락함에 따라 이전 대회 Top 10에 들었던 나라 중 3개 나라가 일찌감치 탈락을 맛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