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위기인 중국 건설회사 컨트리가든의 눈물겨운 현금확보

 

디폴트 위기에 몰린 중국 건설사

 

중국명 비구이위안인 컨트리가든은 부도를 피하기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거대 부동산 회사는 일부 사람들이 우려하는 유동성 위기가 중국 경제 전체로 확산되고 심지어 해외로 퍼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맞서 현금을 확보하는 중입니다.

증권거래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채권자에게 빚진 대출금을 갚기 위해 주당 0.77 홍콩달러(0.10달러)에 3억 5천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식의 총가치는 2억 7천만 달러(3,440만 달러)가 될 것입니다. 컨트리 가든은 이번 거래에서 현금을 전혀 받지 못할 것이라고 서류에서 언급합니다. 대신, 주식은 홍콩에 본사를 둔 라미네이트 제조업체에 빌린 돈을 갚는 데 사용됩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중국 최대 주거용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부동산 회사가 현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채무 불이행을 피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의미합니다.

이 회사는 자사의 최대 해외 개발인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되는 10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 지역에서의 운영은 안전하고 안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표로 인해 홍콩 주식시장에서 컨트리가든의 주가는 잠시 상승했습니다.

지난 주 회사는 채권 보유자들이 39억 위안(5억 3천만 달러) 규모의 채권에 대한 지불 연장 계획에 대한 투표 마감일을 8월 25일에서 8월 31일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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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 발표가 관건

컨트리 가든은 수요일에 상반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현금 흐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부채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보고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재정 문제는 이번 달 현금 위기에 직면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중국 정부는 중국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취약점을 해결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그에 따라 건설사들의 채무 불이행이 발생하면 시장원리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죠. 투자자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이달 초 회사가 달러 채권에 대한 지불을 누락했다는 보고가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회사는 위기에 처한 업계에서 그래도 건실하다고 평가받고 있었기 때문이죠. 컨트리가든은 지난 8월 10일 매출 악화와 어려운 재융자 환경 등을 이유로 1992년 설립 이후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동안 62억~76억 달러의 손실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소식은 주가를 폭락시켰고, 회사는 11개 역내 채권 거래를 잠시 중단했습니다. 당시 중국 관영언론은 개발사가 곧 부채 구조조정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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