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새로운 591피트(약 180미터) 높이 마천루가 두바이 마라시 마리나 위로 우뚝 솟을 예정이며, 대담한 '스카이 풀'로 꼭대기에서 연결됩니다. 하지만 이 43피트(약 13미터) 길이의 인피니티 풀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고급 타워 거주자들에게도 개방되지 않습니다. 이 풀은 건축가들이 '울트라 펜트하우스'라고 설명하는 공간의 일부입니다.
총 63채의 고급 레지던스로 구성된 신규 레지던스인 리젠트 레지던스 두바이는 2027년 완공 시 약 10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만 5천 제곱피트(약 3,250㎡) 규모의 펜트하우스는 6개의 침실, 개인 체육관, 전용 엘리베이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다른 아파트들은 모두 6,500제곱피트(약 600㎡) 이상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 한 층 전체를 차지합니다. 또한, 마리나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거주자들은 ‘스카이 풀’을 놓칠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아파트에는 개별적인 프라이빗 수영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82피트(약 25미터) 길이의 실내 랩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에서는 두 타워 외관에서 돌출된 계단식 수영 테라스가 확인됩니다. 프로젝트를 설계한 포스터 + 파트너스는 이 디자인이 ‘흘러내리는 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개발사 상카리(IHG 호텔 & 리조트와 공동 개발)는 울트라 펜트하우스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다른 레지던스들은 최소 1,000만 달러(약 133억 원)부터 시작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두바이의 왕관 보석'으로 광고되고 있으며, '워터 빌라'라고 불리는 10채의 수상 주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거주자들은 테니스 및 패들 코트, 야외 라운지, 프라이빗 시네마, 가상 골프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워의 기단부에는 개방형 녹지, 레스토랑, 상업 공간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비즈니스 베이 지역의 해안가 마라시 마리나를 재개발하는 대규모 계획의 일부로, 두바이 도심 남쪽 두바이 크릭에 위치한 새로운 고층 개발 지역에 들어섭니다. 이는 리젠트 레지던스 브랜드의 중동 첫 번째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두 개의 타워는 동일하지 않지만, 포스터 + 파트너스에 따르면 ‘동일한 디자인 언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스튜디오 책임자인 제라드 에벤든은 보도자료를 통해 "역동적인 비틀림 형태와 세밀하게 구성된 외관 덕분에 두바이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프리츠커상(건축계의 노벨상) 수상자인 노먼 포스터가 설립한 포스터 + 파트너스는 최근 몇 년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여러 주목할 만한 건축물을 설계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80층짜리 두바이 마천루 더 인덱스, 샤르자의 도서관 및 문화 센터 하우스 오브 위즈덤, 그리고 아부다비 사디야트 섬 문화 지구의 중심이 될 자이드 국립 박물관(올해 개관 예정)이 있습니다.
건물 사이에 수영장이 연결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21년 런던에서는 스카이 풀이 두 개의 주거 타워 10층을 가로질러 건설되어, 나인 엘름스 지역에서 개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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